이낙연, 박영선-우상호과 남대문시장 찾아 선거 지원사격
남대문상인들 "상가가 거의 폐가 상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이들과 함께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찾아 어묵 등을 함께 먹고 물건을 구입하며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상인들을 다독거렸다.
이 대표는 시장을 둘러본 뒤 상인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제가 총리 때 와서도 이 자리에 앉았던 것 같다"며 "많은 말씀을 들었는데 실제로 개선된 게 별로 없는 것 같아 올 때마다 뜨끔뜨끔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오늘은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 두 분을 모시고 왔다"며 "두 분 모두 서울시를 가꾸고 좋게 하고 싶다는 꿈을 오랫동안 간직해오신 분"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장관은 "남대문 시장은 역사가 100년도 더 되는 역사 깊은 곳이기 떄문에 전통과 디지털이 만나는 새로운 21C 글로벌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세계적 시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이 대표와 우상호 후보, 제가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도 "시장의 시설 개선이나 정책 자금이 필요할텐데 당과 정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코로나로 힘드실 텐데 최대한 극복해서 장사가 잘 되도록 해드리는 민주당과 서울시장 후보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상인연합회 관계자는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5인 이상 집합금지를 하니까 거의 손님이 없다시피 할 정도"라며 "상가가 거의 폐가 상태다. 30% 정도가 문을 닫았고 앞으로도 문을 닫는 곳이 더 많아질 것 같다"고 적극적 지원을 촉구했다. 다른 관계자도 "우리가 참 어렵다. 상인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후 기자들과 만나 "방역은 방역대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도우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덜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며 "3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는데 그것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아프도록 잘 안다.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정부와 잘 협의해가면서 늦지 않고 유연하게 민생을 돕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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