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6월 G7회의에 文대통령 공식초청
존슨 "코로나 퇴치, 기후변화 논의에 한국 목소리 반영해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G7 정상회의는 오는 6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기후변화를 의제로 개최되며 7개국 외에 한국, 호주, 인도가 게스트로 공식 초청됐다. 한국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상회의도 의장국 수반인 도널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공식초청을 받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회의 자체가 취소됐다.
존슨 총리는 서한에서 "지난 통화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한 양국간 협력의지를 확인한 것과 오는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을 모시게 된 것 역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전세계가 코로나 퇴치와 또 다른 팬데믹 예방, 자유무역 옹호, 탄소중립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제26차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 등의 목표에 매진해야 한다"면서 "이런 논의들에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기회를 빌어서 서울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참여를 확약드린다"며 "이 회의는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열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나가기 위해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고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G7 정상회의의 중요한 성과에 기여해나갈 것'이라는 요지의 답장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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