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아파트-콘도-예금도 재산신고 누락"
상습적 신고 누락 의혹에 법무장관 자격 논란 확산
20일 국회 법사위 소속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국회의원에 당선된 2012년 7억9천8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러나 당시 박 후보자는 대전 유성구에 105㎡(32평) 아파트를 보유했으나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박 후보자는 재산 신고 등록 기간을 이틀 넘긴 6월 1일 해당 아파트를 1억6천700만원에 매도했다.
또한 당시 재산 신고에서는 빠졌던 4천만원대 예금(12개 금융기관에 4천200여만원 등)도 이듬해인 2013년에야 신고했다.
아울러 그는 배우자가 1992년부터 소유했던 경주시 콘도도 2012년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가 2013년에야 가액 600만원으로 추가 신고했다. 배우자는 이를 2015년 오빠에게 100만원에 팔아 헐값 매각 의혹을 낳기도 했다
박 후보자는 앞서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6천평이 넘는 충북 영동군 임야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그는 이를 "보좌진의 실수"라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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