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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과 소통한 기자회견", 속으론 당혹감도

"사면에 대한 대통령 뜻 존중, 당 지도부 입장과 일치"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과 소통하려는 대통령의 노력이 돋보인 회견이었다"며 치켜세웠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솔직하고 소상하게 설명했다.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도 다양하게 제시했다. 국민이 희망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자회견이었다"고 열거했다.

특히 사면 논란에 대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국민 공감대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씀을 공감하고 존중한다"며 "앞서 연초에 당 지도부는 당사자의 진정한 반성과 국민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대통령의 말씀은 당 지도부의 입장과도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기대에 충족하기 위한 생활 안정과 양극화 격차 해소를 위한 대통령의 의지도 밝혔다"며 "부동산 등 절실한 민생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집권 여당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그러나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정치수사, 정치감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대목에 대해선 곤혹감을 숨기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는 그간 민주당이 윤 총장과 최 원장에 대해 맹공을 퍼부어온 것과 어긋나는 것으로, 향후 민주당 공세의 동력이 크게 떨어질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입법화하려는 이익공유제에 대한 제도화 반대 입장 표명이나,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사실상 인정한 점 등도 보궐선거를 앞둔 민주당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대목이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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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0 0
    11124

    더듬어 강간당 당원 명부에 오른 자들은 모조리 잡아다 산채로 목을 잘라 죽여야한다

  • 3 2
    세간의 평가

    기자회견에 대한 주변 평가를 보니 이러하다.

    "남자 박근혜네..."

    기자회견을 너무 안 해서 그렇지
    트럼프처럼 200번 씩 하고 그랬으면
    트럼프 못지 않은 구설수에 올랐을 거라 본다.
    트럼프가 엽기라면
    문재인은 무능한 쪽으로.

  • 1 1
    소통은 개뿔

    대가리가 깨졌냐?
    소통?
    까지말자,
    빨지말자,

  • 3 2
    아베

    인간백정 김일성을 받들어 남한을 요덕만들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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