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재난지원금 18일 기자회견 돌연 취소
"추후 일정 발표할 것", 민주당 친문 반발 때문?
경기도 관계자는 17일 "재난 기본소득 지급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18일 오전으로 예정되었던 이 지사의 회견은 사정상 취소했다. 추후 발표 일정과 방식은 여러 상황을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의 기자회견 취소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같은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일정과 겹치 데다가 이 지사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밀어붙이기에 대한 김종민 최고위원 등 민주당내 친문 등의 반발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3차 긴급재난금 지급을 시작한 현시점에서 방식이 선별이든, 전국민이든 4차 재난지원금을 논의하기란 시기상조라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하지만 이 지사는 기자회견을 취소하겠으나 경기도민 모두에게 10만원씩의 지원금 지급은 반드시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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