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국민의힘 "정부가 대화 구걸하는 동안 北은 핵무기 완성"

"北에 알아서 무릎 꿇는 무능한 정부 더이상 믿지 않아"

국민의힘은 15일 북한이 열병식에서 '북극성-5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핵무기를 대거 공개한 것과 관련, "열병식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4년간의 구애와 자칭 남북평화의 결과가 이름도 생소한 무기와 칼날이 되어 여전히 우리를 겨누고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똑똑히 목도했다"고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부가 애초부터 비핵화에 대한 의지조차 없던 북한에게 대화를 구걸하고 허황된 평화쇼에 치중할 동안, 북한은 자신들의 계획대로 그 ‘임무’를 물밑에서 차분하고 정교하게 완성해 가고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통일부의 유체이탈식 화법과 인식은 도저히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납득할 수 없다"며 "당대회에서 북한이 내놓은 대남 메시지를 두고 '남북관계 개선 입장을 시사했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도 모자라, '특등머저리'라는 모욕을 들은 다음 날에는 270여억 원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니 정부의 인식에 대해 국민 불안은 가중되고 정부가 해야 할 나라 걱정을 국민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누가 봐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완벽한 실패"라면서 "국민들은 총부리를 겨눈 적 앞에서도 '저희는 방탄조끼 같은 것은 입지 않으렵니다!'라며 알아서 무릎 꿇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를 이제 믿지도 않고 그 광경을 지켜볼 인내조차 남지 않았다. ‘평화’로 위장한 ‘굴종’도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며 대북정책 전면 재수정을 촉구했다.
이지율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특등머저리

    기쁨조 냄새를 맡고싶어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