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안철수, 김동길과 회동. 태극기집회서 볼 날 머지않아"
"안철수에게 필요한 건 '너 자신을 알라'는 테스형 말"
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대표가 혁신의 가면을 벗고 보수의 길로 접어든지 이미 오래 전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분노의 도끼질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중도혁신의 도리깨질 흉내도 제대로 못 냈던 사람이 도끼질을 하겠다고 나서니 위태롭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그는 나아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의 후보단일화니 합당이니 말들이 오가고 있다"며 "야권에서 일어난 일에 왈가왈부 할 일은 아니지만 안 대표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너 자신을 알라'는 테스형의 말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교수에게 링컨 대통령 사진 액자를 선물받았음을 밝히며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데 4시간을 쓸 것'이라는 링컨의 말이 떠올렸다.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 닦았지만 날이 서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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