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사면, 언젠가는 건너야 할 강"
"민주당 지지율 하락, 먹고사는 문제서 국민 기대 충족 못시켜서"
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외환위기로 나라가 어려웠던 타이밍에 김영삼 대통령이 사면권을 행사하고 나갔던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은 중요한 가치"라면서 "사면한다고 통합이 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사면과 통합을 바로 연결하는 것을 좀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주장하는 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선 "공평이 공정은 아니다"라며 "피해업종 등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먹고 사는 문제에서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공정'이라는 정치인의 화려한 미사여구는 국민에게는 아무런 필요가 없다"고 자성했다.
그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과정에 '기권'한 이유에 대해선 "논의 과정에서 이해당사자들의 불만 등이 과도하게 노출됐다"며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정치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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