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나경원-박영선에게 "서울시장을 '아내의 맛'으로?"
우상호 "방송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
김진애 의원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극보수언론이 띄워주는 인물들의 태도와 내공을 의심해볼 만 합니다. 출마 앞두고 인물 예능에 출연하는 정치인들, 자문해보십시오"라며 "자신이 없는 겁니까? 세탁이 필요한 겁니까? 특혜를 누리겠다는 겁니까? 서울시장을 '아내의 맛'으로 하겠다는 겁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앞서 다른 글을 통해선 "정말 낯뜨겁군요"라면서 "서울시장 나가겠다는 여자들은 티비조선 '아내의 맛' 정도는 내야 된다는 겁니까? 시대착오, 전근대적, 공사 구분 안되고, 여성인격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프로에 나가야 합니까? 선거 92일 전에? 이미지만 있는 여성정치인들을 과연 스마트한 서울시민들이 반길까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상호 의원 역시 전날 ‘주진우의 라이브’에 출연해 “이렇게 출마 의사가 분명한 사람들은 부르면 안 된다”며 “특정 서울시장 후보, 여야 후보들을 이렇게 초대해 일종의 선거 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방송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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