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몰아내려 무리수 쓰면 과거정권처럼 후회할 것”
“文대통령, 특정인 집착 말고 민주주의 발전 위한 냉정한 판단하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어제 법원 판결로 윤 총장이 직무에 복귀했다. 이 사태를 보면서 과연 GDP가 3만불이 넘는 정상 민주국가 세계 어느곳에서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는지 정부와 여당은 되돌아보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밖에서 대한민국이, 3만불 소득을 갖고 민주주의를 한다는 나라가 과연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에 추태가 벌어지는 걸 뭐라고 얘기하겠냐”고 반문한 뒤, “윤 총장이 대통령이 임명하면서 당부한 말을 충실히 이행하는 충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껄끄럽게 생각하는 여러 사건을 생각해 정부여당이 윤 총장을 어떻게든 내보내려는 시도를 하는 거 같은데, 한번 상기해보라”며 "지난 정권에서 국정원 댓글 사건이 당시 총장과 담당 수사검찰을 배제하고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잘 알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문 대통령에게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라. 대통령만이 결심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너무나 특정인에 대해 집착하지 말고 냉정한 입장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옳은지 냉정하게 판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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