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미애, 검찰총장-차장 패싱하고 불법감찰"
조남관 "재판부 사찰, 추미애의 감찰지시 없었는데 징계사유에 포함"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을 방문해 조 권한대행과 한시간 반 가량 면담을 가진 뒤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조 대행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장제원 의원은 대검찰청 감찰부가 추미애 법무부장관 지시에 따라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검찰총장, 차장검사까지도 패싱하고 법무부 장관이 대검 감찰부장에 직접 지시해서 감찰이 이뤄진 불법 감찰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위 사실 중 사찰 부분에 대해선 어떤 감찰도 받은 적이 없는데 일방적인 발표를 한 거다. 이 부분에 대해 (조 대행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검찰내 분위기에 대해선 “조 차장에 따르면, 현재 일선 검사들의 윤 총장 직무정지와 관련한 분노와 항의가 내부전산망에 댓글을 다는 등의 형태로 나오고 있다”며 “상당히 심각한, 우려할 수준이라는 상황이라 했다"고 강조했다.
김도읍 의원은 윤 총장의 근황에 대해선 “윤 총장이 오늘 오전 자택에서 국회로 출석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걸 확인했다”며 “또 추 장관의 직무정지 처분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조 차장에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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