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로 사퇴한 김기정이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이라니”
국민의힘 “내편이라면 성관련 의혹 인사도 삼고초려냐"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또한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의 성추행사건으로 한창 시끄러운 지난 9월에는 인도대사로 내정되었다가 철회되었다는 보도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제갈량을 모시기 위한 유비의 삼고초려에 비견할 만하다”며 "‘내편’이라면 성관련 의혹 인사도 삼고초려하는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가뜩이나 여당 소속 도지사들의 성 비위로 막대한 혈세가 소요되는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고,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여당으로 인해 국민들의 공분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마당”이라며 "그런데도 이런 인사를 강행하는 정권에게 김 전 교수가 없어서는 안 될 유일무이한 제갈량 같은 존재가 아니라면, 결국은 또 다시 ‘내편’은 모든 것이 용서된다는 ‘내로남불’의 발로일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통령의 고등학교 후배. 외교안보라인을 장악한 ‘연정라인’. 대통령 대선캠프 자문단. 그 어떤 것도 허물을 덮는 핑계가 될 수 없고, 그 어떤 것도 국민을 위한 자리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김 교수의 임명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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