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금태섭-안철수, 막판에 힘 합칠 가능성 대단히 높아”
서울시장 선거 '빅텐트' 적극 추진 의지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과 금태섭 전 의원, 나아가 조국 흑서 저자들까지 모두 모아 삼각동맹 및 다단계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는 질문에 "그런 논의가 활발하다. 선거는 어차피 제일 중요한 것이 구도라고 하지 않냐"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단일후보가 되고 힘을 모아야 승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거는 통합하거나 단일후보로 만든 당이 늘 승리하는 그런 경향이 많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나 또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나 모두 이 정권이 하는 것이 잘못하고 있다, 민주당이 하는 것이 잘못하고 있다, 이런 입장"이라며 '반문연대'가 공통분모임을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보선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데 대해선 "제 추측인데 안 대표 측에서 서울시장에 뜻이 있다든가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그것이 성사되지 않으면 정치적으로 데미지가 있기 때문에 확실히 반민주당측 단일후보가 될 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이 높으면 움직일 거라고 본다”며 "그러기 전에 논의하는 것조차도 부담스럽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빅텐트 성사를 위해선 "이게 저희들 당헌당규가 경선으로 돼 있고, 그것을 피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경선도 당원 비율을 얼마나 할 것이냐 또 일반 국민참여나 여론조사를 어느 범위로 넓힐 것이냐 이런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당원 비율을 아주 낮추고 일반 국민이나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면 그런 결심을 하기에 수월하겠죠”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현재는 책임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 이렇게 돼 있다. 그 비율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대부분 공감대를 이룬 부분이 책임당원 비율을 대폭 낮춘다, 그것이 30%가 될지 20%가 될지 아니면 10%가 될지 모르지만 대폭 낮춘다는 점에서 구성원들이 다 동의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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