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 백신접종 사망'에 백신 2종 접종중단
한국의 독감백신 접종 사망에 해외 민감 반응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25일 '스카이셀플루4가'와 '박씨그리프테트라' 독감 백신을 일시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두 독감백신은 한국에서 접종 후 숨진 7종의 독감백신들 가운데 싱가포르에서 사용중인 백신들이다.
보건부와 산하 보건과학청(HSA)은 성명을 통해 "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해 싱가포르 내에서는 사망 사건이 기록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번 조치는 한국에서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실이 보고된 데 따른 예방적 차원"이라고 밝혔다.
HSA는 현재 한국의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고 상황을 평가 중이며, 이에 따라 보건부는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및 의료진에 해당 백신 2종에 대한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는 권고를 내렸다고 부연설명했다.
한국에서는 독감 백신 접종 이후 24일 오후 1시 현재 48명이 사망했으나 질병관리청은 백신과 사망간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접종 강행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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