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3040세대 여론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아"
“서울시장 보선때까지라도 당이 일치단결해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4.15 총선 패배를 맛보면서 느꼈던 긴장감과 그 위기를 절대로 잊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의원들 생각하시기에 비대위가 상당히 참 마음에 들지 않는구나 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며 "그러나 비대위에는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의원 2명이나 참석해 총 4명의 의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비대위에서 의원들의 생각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단 걸 전제로 비대위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나 개인적으로 국민을 접촉하면서 느끼는 건 아직도 3040 세대의 여론이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고 있다. 왜냐면 '과연 저 당이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냐, 그저 형식적으로 구호만 내걸고 하는 게 아니냐'고 현명한 국민들이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수록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어떡하면 그러한 국민들의 시선을 우리에게 집중시킬 것인가 하는 측면에서 가급적 당의 일치된 단결한 모습을 보이고 여러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통해 당이 지향하는 바를 국민께 분명히 보여야 한다”며 거듭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대선출마를 생각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도 "비대위로 어떤 개인적인 정치적 목적을 추구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오히려 제가 여기서 비대위장으로 활동하는 건 우리 국민의힘이 정상적으로 국민 신뢰를 받고 다시 재집권 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형성해야만 나라 장래가 그래도 밝지 않겠냐는 생각 때문에 여기서 비대위원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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