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양제츠 방한해 22일 서훈과 회담. 시진핑 방한 논의"
서울 아닌 부산서 회담 갖기로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서훈 실장과 양 정치국원은 22일 오전 회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통해 한중 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회담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 등도 논의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 정치국원의 방한은 2018년 7월 비공개 방한 이후 2년여 만이다. 서 실장이 국가안보실장 취임 후 양 정치국원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 방한 문제도 회담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양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적절한 시기에 성사될 수 있게 협의해 왔다"며 연내 방한을 희망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2차 대유행을 시작해, 시 주석의 연내 방한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그는 서 실장과 양 정치국원의 회담 장소가 서울이 아닌 부산으로 잡힌 게 서울의 코로나19 확산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중국 측의 일정과 희망사항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국내의 코로나19 확산 문제와 회담 장소 결정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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