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민주-통합 격차 0.5%p, 민심이반 심화
文대통령 지지율도 43.9%로 하락. '8.4 대책' 발표후 더욱 악화
1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3~7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2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2%포인트 떨어진 35.1%로 나타났다.
광주·전라(4.8%p↑), 농림어업(3.1%p↑)에서는 상승했지만 TK(15.4%p↓)·경기·인천(6.4%p↓), 여성(3.9%p↓), 40대(7.9%p↓)·30대(6.1%p↓), 진보층(5.7%p↓), 자영업(5.8%p↓)에서 하락했다.
미래통합당은 지난주보다 2.9%포인트 오른 34.6%로 창당 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PK(6.9%p↑), 여성(4.0%p↑), 70대 이상(8.0%p↑)·60대(5.0%p↑), 중도층(4.7%p↑), 농림어업(11.4%p↑)·가정주부(5.1%p↑)에서 상승했다.
민주당과 통합당간 0.5%포인트로 통합당 창당 이후 최소 격차다. 이전 최소 격차는 7월 3주차에 기록한 4.3%p(민주당 35.3% vs. 통합당 31.0%)였다.
일간으로는 지난 5일 통합당이 36.0%, 민주당이 34.3%로 통합당이 민주당을 앞지르기까지 했다.
특히 서울(35.7%)과 대전·세종·충청(35.2%), 부산·울산·경남(42.8%), 대구·경북(45.5%), 제주(45.9%)는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사실상 호남 이외 지역에서는 통합당에게 밀리고 있는 양상이다.
이어 정의당 4.8%, 열린민주당 4.0%, 국민의당 2.6% 순이었고, 무당층은 16.3%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전주보다 2.5%포인트 내린 43.9%로 반등 한 주 만에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에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오른 52.4%로, 지난 주에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왔던 긍·부정평가 격차가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2.5%포인트↓, 42.2%→29.7%, 부정평가 64.3%), 광주·전라(4.2%포인트↓, 70.9%→66.7%, 부정평가 30.7%), 경기·인천(3.7%포인트↓, 49.5%→45.8%, 부정평가 50.7%), 부산·울산·경남(3.1%포인트↓, 38.4%→35.3%, 부정평가 60.8%)에서 주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3.3%포인트↑, 39.8%→43.1%, 부정평가 53.7%)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핵심지지층인 30대(6.0%포인트↓, 53.3%→47.3%, 부정평가 51.4%)에서 가장 낙폭이 컸고, 70대 이상(3.5%포인트↓, 39.6%→36.1%, 부정평가 57.2%), 20대(3.4%포인트↓, 43.7%→40.3%, 부정평가 52.3%), 40대(3.2%포인트↓, 55.5%→52.3%, 부정평가 45.0%)에서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7.4%포인트↓, 44.7%→37.3%, 부정평가 59.6%), 농림어업(5.6%포인트↓, 49.3%→43.7%, 부정평가 55.1%), 사무직(5.1%포인트↓, 51.5%→46.4%, 부정평가 51.0%), 노동직(4.3%포인트↓, 48.8%→44.5%, 부정평가 52.0%)에서 하락했고, 노동직(5.7%포인트↑, 41.3%→47.0%, 부정평가 45.2%)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4.5%의 응답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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