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통합당 다주택자도 집 팔자", 주호영 "반헌법적"
원희룡 "권력 행사하려면 자기 손 깨끗해야"
원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자기 손이 깨끗하지 않은데 만질수록 더러워진다"며 "왜냐하면 자기가 잔뜩 코로나 묻은 채로 진료하면 안 되지 않나. 마찬가지다"라고 다주택 통합당 의원들을 겨냥했다.
그는 "2005년 제가 국회의원 할 때 한나라당과 당시 열린우리당 모두 부동산 백지신탁제도를 공약해서 입법단계까지 갔는데 국회에서 좌절됐다"며 부동산 백지신탁제도의 도입을 주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원순 시장이 통합당 의원들도 대통령 지시를 따르면 좋겠다고 했다는데 사유재산 처분은 헌법에 보장된 것"이라며 "특별 권력관계에서 보장하면 몰라도 시장원리에 따라 따로 작동해야 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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