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기사 감염, 티머니 통해 승객 추적
의료기관 찾은 뒤에도 택시운전
성북구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이 택시기사는 지난 3일 정오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4일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택시를 운전했다.
그는 특히 몸에 이상을 느껴 5일 오후와 7일 오전에 의료기관을 찾은 뒤 7일 오후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택시기사가 운전했을 때 탄 승객 등 접촉자를 찾기 위해 티머니에 정보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이 기사는 택시 운전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다고 방역당국에 진술했다.
그는 5일 오후에 종암동의 성북제일의원을 방문했고, 7일 오전, 8일 오후, 9일 오후에 또 다른 의료기관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11일 오전 성북구보건소에서 검체채취에 응한 뒤 12일에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 격리병동으로 이송됐다.
이 택시기사의 가족 3명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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