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 수출 -20.3%, 반도체는 선방
4월보다 실제 상황 악화, 대중국 수출도 회복
관세청은 21일 1∼20일의 수출액이 20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3%(51억8천만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작년과 같은 13.5일로, 일일평균 수출액도 20.3%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1~20일 수출이 수출액 기준으로는 26.9%, 일일평균으로는 16.8%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실질적 수출 타격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68.6%) 승용차(-58.6%) 무선통신기기(-11.2%) 등이 대폭 줄었다.
그나마 반도체(13.4%), 선박(31.4%) 등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수출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27.9%) 베트남(-26.5%) 일본(-22.4%) EU(-18.4%)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급감했다.
그나마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1.7%)으로의 수출 감소폭이 급감한 것이 기대를 낳았다.
이달 1~20일 수입은 23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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