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7일 여야의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원 주장에 대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야와 심도있는 논의를 거치겠다"며 수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긴급성, 형평성, 국가재정 여력 등을 감안해 제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비상경제회의 결정에 따라 정부는 세출 구조조정을 중심으로 추경안 편성을 진행 중"이라며 "정부는 국민께 지원금이 하루 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신속히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국회에서 심의 과정을 거칠 것이며, 거기서 여러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닫아뒀다고 얘기하지는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