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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김어준의 열린당 까기, 도 넘었다"

"민주당과 시민당 기획한 김어준의 초조한 마음 이해하지만"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5일 "김어준 총수의 열린당 까는 정도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라며 나꼼수 멤버였던 김어준씨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정봉주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어준씨가 최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등을 통해 "현재 민주당 지지율은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치고 올라가고 있지만, 시민당은 민주당의 지지율을 다 갖고 오지 못하고 쪼개지고 있다"며 "열린민주당이 플러스 1이 될 때마다 시민당은 마이너스 1이 된다"며 열린민주당을 비판한 데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민주당 관계자와 더불어시민당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 총수의 입장에서는 더시민당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으니 초조한 마음이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김씨가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을 기획했음을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주 목요일 리얼미터를 보자. 더시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9%포인트 하락한 20.8%였다. 열린당은 2.6%포인트 상승해서 14.3%, 정의당은 2.3%포인트 상승해서 8.2%였다"며 "9%포인트 하락분 중 열린당으로 온 것은 2.6%에 불과했고 않은 부분이 정의당 또는 무응답층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봉주 음모론'에 대해서도 "불출마해서 국회도 못들어가고 총선 후 열린당 당권경쟁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정봉주가 어떻게 열린당을 장악해서 민주당을 괴롭힐수 있을까? 우리 지지자들은 그런 모습을 받아들이기나 할까?"라고 반문한 뒤, "그 정도의 능력을 보이려면 신의 경지일 텐데 저를 그렇게 과대평가해준 것은 고맙다만 단언컨대 정봉주는 그럴 능력도 자질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나아가 "지금 민주당에서 전략을 짜는 사람들은 평론가, 분석가의 입장에서 훈수를 두었던 사람들이지만 정봉주는 현장에서 목을 걸고 싸웠던 '직접 선수'였다"며 "정치적 목숨을 건 경험보다 더 큰 교훈이 있겠는가? '훈수'와 '선수'의 차이다. 지금은 자기 장점을 보여주면서 호소할 때이지 주위를 때릴 때가 아니다"라며 김씨와 자신의 차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진보진영의 최대자산 '방송인' 김어준 총수가 정치권에 참여한 것이 손실이 될까 걱정된다. 김 총수 개인의 손실을 넘어 '우리의 손실'이 되기 때문"이라며 "나꼼수 형제 김어준 총수의 손실이 있게 된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나 정봉주가 막겠다. 우리는 하나이고 가족이기 때문"이라며 김씨에게 더이상 정치권에 개입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강주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14
    거사

    야당 국개의원 놈들이 비난받는 이유는
    완장차고 이면바뀐애 팔아 장사해 처 먹다가
    이제는 황교환이한테 붙어 먹는다는 거다.
    한번도 보수였던 적이 없던 것들이 기레기들과
    야합헤 보수팔이 장사하는 데에는 국민은
    없고 뒷구멍으로 기득권 챙기려는 것들의
    욕심만 쓰레기통에 가득하다.
    정봉주 역시 마찬가지다.
    노무현이 팔아 장사 해 처 먹던 타성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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