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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황교안의 호기심 발언, 공당대표 발언이라 믿을 수 없어"

"성범죄에 대한 안이한 인식, 분노마저 인다"

열린민주당은 1일 황교안 미래한국당 대표가 '호기심으로 n번방에 들어왔다가 활동을 그만둔 사람에 대한 판단은 달라야 한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해 "도저히 공당 대표의 발언이라고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열린민주당 여성 비례대표 후보 9명은 이날 공동성명서를 통해 "수십, 수백만원 입장료를 내야 접속이 가능한 n번방에 호기심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황 대표가 과연 지속적으로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n번방이 어리고 약한 청소년들을 성노예로 만들어 평생 씻을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주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설사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더라도 이런 상황에서 호기심 운운하는 발언은 성범죄와 청소년 문제에 대한 황 대표의 인식이 얼마나 안이한지 분노마저 인다"고 질타했다.

이어 "황 대표 자신이 한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묻고 싶다"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청소년과 여성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일에는 '어떤 호기심도' 용서될 수 없음을 밝히며, n번방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예외 없는 가입자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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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역지사지

    하수~
    좀 튀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온갖 궤변 늘어놓는 얼치기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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