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개미의 힘'으로 코스피 1,700선 회복
코스닥 500선 회복, 환율 19.7원 급락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79포인트(5.89%) 오른 1,704.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1,7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6일(종가 1,714.86)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8.22포인트(3.62%) 오른 1,668.19로 출발해 개인들의 매수세로 상승폭을 키워갔다.
전날 주가 폭등을 이끌었던 기관투자자는 1천42억원어치 순매도로 돌아섰고, 외국인은 3천35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1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15일간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10조2천133억원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전날 주식을 팔아치웠던 개인이 이날은 4천4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5.28포인트(5.26%) 급등한 505.68로 장을 마치고 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가 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7일(종가 514.73)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44억원, 기관이 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85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7원 내린 달러당 1,22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6일 이후 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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