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더시민에 의원 7명 정도 가기로 했다"
이해찬, 불출마 의원들 설득했으나 금태섭-손금주-원혜영 거부
이해찬 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금태섭, 심기준, 신창현, 손금주, 이훈, 제윤경, 원혜영, 정은혜, 이규희 의원 등 총선 출마가 좌절된 의원들을 만나 더불어시민당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더시민에 가기로 한 이규희 의원은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이종걸 의원까지 현재 7명 정도가 (더불어시민당으로)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7명 이상은 어려울 것 같나'라는 질문에 "제 느낌은 그렇다"고 답해 더이상의 설득에 실패했음을 시사했다.
금태섭, 손금주, 원혜영 의원은 회동에서 이적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시민당으로 가는 얘기가 있었는데 저는 반대했고 안 간다고 했다"고 전했다.
손금주 의원도 "입당한지도 얼마 안 됐는데 지역구 유권자들도 걱정을 하고 그러신다"며 이적을 반대했다고 이규희 의원이 전했다.
더불어시민당에 7명의 현역의원이 옮겨가면,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18석의 민생당이 3번, 9석의 미래한국당이 4번, 7명의 더불어시민당이 5번, 6석의 정의당이 6번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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