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정봉주의 열린민주당 합류. 비례연합정당 급류
손혜원측 "정봉주, 열린캐스팅 방식 수용해 합류"
열린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열린민주당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열린민주당 창준위에 따르면, 손혜원 의원측은 "초기에는 합류에 부정적이었으나, 비례 국회의원 후보를 국민이 직접 추천해 참여하는 ‘열린 캐스팅’ 공천 방식을 정봉주 전 의원이 전적으로 수용하면서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창준위는 "손혜원 의원의 합류로 열린민주당은 진보, 개혁 진영의 구심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21대 총선에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호언했다.
손 의원은 "기존의 정당들은 입으로는 소통을 말하면서도, 일방적으로 표만 받아갈 뿐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았다"며 "열린민주당의 기본 정신은 국민과 정당의 열린 관계이다. 끊임없이 쌍방으로 소통을 하며, 진정한 당내 민주주의가 정착된 ‘열린 정당’을 만들겠다. 그 첫걸음으로 ‘열린 캐스팅’을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은 5개 시도에 대한 창당 작업을 모두 마쳤으며 오는 8일 여의도에서 중앙당 창당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열린민주당은 진보시민단체들이 추진중인 비례연합정당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비례연합정당 창당이 급류를 타기 시작한 양상이다. 손 의원은 정의당에게 비례대표 의석 11석을 약속하며 정의당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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