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마스크 가수요 줄여야", 마스크 대란에 전전긍긍
"수출물량 거의 없애고 주말생산까지 독려하겠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에서 이낙연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장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가졌다.
이낙연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생산을 최대한 늘려야 하고 그래도 공급이 부족하므로 배분의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며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서기를 없애야 하고, 그런 바탕 위에서 수요를 줄이는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하루 생산량 1천만장이 하루 수요 3천만장 이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라며 "따라서 최대한 생산을 늘리고 가수요를 줄이고 무엇보다도 공적 유통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보다 공평하게 국민들 손에 마스크가 돌아갈 수 있도록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일반시민에게 마스크 사용 자제를 재차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회동후 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며 "수출 물량을 거의 없애고, 주말 생산까지 독려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마스크 대란 장기화가 4월 총선의 최대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하며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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