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위헌적 위성정당의 배에 탈 수 없다"
"유권자 집단지성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렵게 만든 연동형 비례제도가 미래한국당에 의해 도둑질 당하는 것에 대해서 왜 고통스럽지 않겠나. 그렇다고 위헌적인 비례 위성정당으로 맞수를 두는 것은 잘못됐고 효과적이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귀찮고 우습게 여기는 세력들에게 단호하지 않으면 민주정당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70년 한국정치에서 진보정당은 맨몸으로 20년을 버텼다. 정의당은 민주주의가 밥그릇이다. 낡은 양당 기득권을 해체하고 그 정치기득권에서 파생된 한국사회의 수많은 기득권을 해체하겠다는 일념으로 5석, 6석을 하며 여기까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정의당은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특권과 반칙,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기 위해 원내교섭단체라는 힘을 필요로 할 뿐 우리 스스로 기득권이 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정의당은 유권자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진보개혁승리를 위해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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