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22명 추가발생. 다수가 '온천교회' 신자
우한교민 아들, 온천교회 예배후 감염 확산
부산시는 24일 밤사이 22명이 추가로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의 확진환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이는 서울 확진자(30명)을 뛰어넘은 것이기도 하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다수인 14명이 온천교회 관련자여서, 온천교회가 부산 감염 확산의 진앙이 돼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우한교민 아들인 부산 1번 확진 환자(19세·남성·동래구)는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온천교회 예배에 참석, 2층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온천교회 확진 환자 중 상당수는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교회에서 진행된 자체 수련회에 참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수련회 전체 참석 인원이 150여명에 달하고 교회 신자 1천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온천교회에서 확진 환자가 계속 추가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부산시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이밖에 기존 환자 접촉자가 3명이고,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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