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객공천'...윤건영에 김용태, 진성준에 김태우
황교안은 종로 단수공천, 김웅은 송파갑 배치
이석연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관위 회의 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공천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황교안 대표는 예상대로 서울 종로에 단수추천했다.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윤건영 전 실장이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구로을에는 김용태 의원을 배치했다. 통합당내 개혁 성향의 김용태 의원은 자신의 서울 양천을 불출마를 선언하며 당에 자신의 출마 지역구를 위임했었다.
김성태 의원의 불출마로 현역의원 자리가 공석이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진성준 전 청와대 정부비서가 출사표를 던진 강서을에는 청와대의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을 투입했다. 이 또한 청와대 출신과의 대립각을 세운 자객공천이다.
송파갑에는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 출신인 <검사내전>의 저자 김웅 전 부장검사를 단수추천됐다. 송파갑의 박인숙 통합당 의원은 최근 불출마 선언을 했다.
대표적 친문인 안민석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 지역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 후보자는 추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밖에 이학재 의원과 강범석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인천 서구갑 지역은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경선일은 오는 28∼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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