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4살 어린이도 감염....세계적으로 희귀
학생-교사 감염도 확산, "개학 늦춰야" 주장 힘 얻어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58번째 확진자가 근무한 대구 남구의 하나린 어린이집 원생인 4세 어린이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교사인 58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 어린이는 그동안 자가 격리를 해오다가 발열 등의 현상이 나타나 조사를 하자 확진자로 판정됐다.
권 시장은 어린이 확진자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경증이다. 아주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10살 아래 어린이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만7천명에 육박하는 확진환자가 발생한 중국에서도 10살 아래 감염자는 극소수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에서는 학생과 교사들의 감염도 잇달아 개학 등을 늦춰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권 시장에 따르면, 영남공고 1학년생 1명과 올해 고등학교 진학 예정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대구여고(수성구) 및 상인고(달서구) 겸임 교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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