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세금은 이럴 때 쓰는 것, 필요하면 추경편성"
"추미애의 기소-수사 분리 논란, 오래 싸우는 것은 피해야"
이 전 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대구, 경북 지역에서 중앙정부의 지원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는 질문에 "당연히 최대한의 지원을 해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 지도자들께서는 세금 쓰지 말라고 하시는데, 세금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며 "이럴 때 써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국민의 건강을 지켜드리는 것이 정부의 기본 의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규모와 관련해선 "정부가 판단해주기를 바란다. 아마 판단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계속 검찰과 충돌하는 데 대해선 "선거에 악재냐, 아니냐를 뛰어넘어서 어떠한 문제든지 오랜 기간 싸워가면서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검찰도 물론 검찰이 엄정하게 공권력을 집행하고 검찰권을 행사하는 것은 옳다. 동시에 검찰의 개혁을 상당수의 국민이 원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런 양면을 고려하셔야 되고, 법무부도 이 문제를 이런 양상으로 계속 끌고 가는 것은 현명치 않다는 데에 눈을 뜨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남국 변호사 갈등에 대해선 "정리의 방법은 당에서 잘 연구를 했을 것이고 본인들과도 상의가 있었으리라고 본다. 오래가지 않아서 말끔하게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렇게 많이 늦춰서는 안 되겠죠. 처음부터 이런 일이 당의 생각에서 빚어진 것은 아니었고 한두 분 관계된 그쪽하고 관계된 분들의 의견에서 시작된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갈 일은 아니었다. 다행히 정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