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24일 대표직 사퇴...평당원으로 돌아가겠다"
호남 야3당 합당 승인하기로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와 바른미래당은 2월 24일자로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합당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이제 당대표직을 내려놓고 하나의 평당원으로서 대한민국의 산업과 민생을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로운 정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낡은 싸움의 정치, 권력투쟁 일변도의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 만들기 위해 제7공화국을 열어가는 데도, 총선 후 전개될 개헌운동에도 조그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 정계은퇴는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청년세대와 통합이 어렵게 된 지금 각 지역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해놓고도 움직이지 못하는 우리 후보들, 우리당의 기호가 3번이 될지 4번이 될지 20번, 40번이 될지 몰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당원들을 생각하면 제가 생각하는 원칙만을 붙들고 꼼짝 못 하고 있을 순 없었다”고 뒤늦게 호남 야3당 합당에 동의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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