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명칭, 돌고돌아 도로 '국민의당'으로
"국민의당 사용가능하다는 구두허가 들었다"
김수민 창당준비위 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창당준비위 회의후 브리핑에서 "2016년도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만들었을 때의 정치적 철학과 가치가 유효하다"며 "그때와 지금이 비단 다르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국민의당'이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날 오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 관련 서류를 다시 제출했다"며 "오늘 비공개 면담했을 때 '국민의당' 명칭이 '국민새정당'이라는 명칭을 쓰는 정당과 유사성이 없어 사용 가능하다는 구두 허가 내용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하면서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 이런 무리한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며 "마치 정당한 검찰수사를 막으려는 것처럼 새로운 개혁정당 탄생을 방해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선관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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