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평화-대안신당 "17일까지 무조건 통합"
호남에서 민주당에 맞서 1대 1 대결구도 모색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추진위원장,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2월 17일까지 3당은 기득권 포기를 포함한 조건 없는 통합을 한다"고 합의사항을 밝혔다.
그는 또 "3당 통합 실현후 새 정치세력과 2차 통합을 추진한다"며 "우선 세 당은 통합된 새로운 당의 당헌과 당명, 정강·정책 논의하기 위해 실무소위를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합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당내 논의를 해야 할 문제로, (각자) 당에 가서 이야기하기로 했다. 아직은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들의 통합은 호남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1대 1 대결구도를 만들기 위한 것이나, 호남에서 지지율이 압도적인 민주당이 '호남 싹쓸이' 방침을 굳힌 상태여서 과연 이들 호남통합정당이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