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부정선거 몸통으로 文대통령 떠올릴 수밖에"
"시중에 '임종석 다음에는 누구냐'는 말 돌고 있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시중에는 '임종석 다음에는 누구냐' 하는 말들이 아주 빠르게 돌고 있다. 대통령이 관권, 부정선거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보는 이유는 청와대 비서실 3곳이 개입했기 때문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정무수석실, 정책관련한 균형발전비서관실 3곳이 개입했다"며 "이 3곳을 함께 움직일 정도의 파워는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가지고 있다. 비서실장이 대통령이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움직였을 가능성은 없다. 말그대로 비서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은 즉각 답변하라"며 "자기와 무관한지 알고도 방치했는지 아니면 반대했는데도 항명하고 임종석이 움직인건지 입장을 명백히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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