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중도세력 마음 가져와야 51% 얻을 수 있어"
"출마지역, 당에 도움되는 지역 찾아 싸우겠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광역·기초의원 워크숍'에서 "문재인 정권의 좌파, 독재를 방관할 수 있나. 우리 힘만으로는 안 된다. 전략적으로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키려면 여러 방법이 있지만 중요한 건 통합과 혁신"이라며 "모든 걸 내려놓고 하나가 돼야 한다. 똘똘 뭉쳐야 한다"고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치하시는 분 중에 자유우파 가치를 갖고 있지만 색깔들은 조금씩 다르다. 어떤 분은 빨간 자유우파, 어떤 분은 분홍 자유우파, 어떤 분은 밀레니얼 세대 색깔들이 있다"며 "전략적 양보가 필요한 때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내려놓음의 통합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며 거듭 보수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어떤 분은 왜 좌파한테 끌려가냐고 하는데 제가 좌파에게 끌려갈 사람으로 보이냐? 어떤 분은 제가 우유부단하다고 하는데 저는 정치하러 왔다가 처음 듣는 게 우유부단하다는 말"이라며 "서울시당 행사에서 어떤 분이 '대표님은 다 좋은데 좀 무디다'고 하길래 물어봤다.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킨 사람이 누구냐'"라며 자신이 결코 우유부단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워크숍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출마지역에 대해 "저의 총선 출마 지역에 관한 여러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 제 목표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것 그게 제 목표"라며 "이를 위해서 공관위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다 중진들이 모여서 가장 우리 당에 도움이 되는 그런 출마 지역을 찾아서 거기서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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