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설 민심, '더이상 이 정권 믿고 살 수 없다' 였다"
"한국당이 야당의 모습 보여달라고도 해"
이창수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설 연휴 하루 전, 정권의 2차 인사폭거를 보며, 국민들은 정권의 숱한 의혹이 정말 이렇게 묻히는 것은 아닌지, 이대로 법치와 정의가 무너지는 것인지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제성장률 2%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들고서도 선방했다는 정부를 보며, 올해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며 "연휴 첫날부터 라디오에 나와 지난해 가장 아쉬운 일이 북미정상회담이라 말하는 대통령을 보면서, 올해도 민생은 안중 없이 북한만 바라보는 건 아닌지 한숨을 쉬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도,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는 대통령의 안일한 인식에 국민들은 더욱 불안해야 했다"며 "국민들께서는 더 이상 이 정권만 믿고서는 살 수 없다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대로는 안 된다고,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된 야당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도 하셨다"며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국민들의 불안을 하나하나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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