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우한 폐럼 확산 상황 매우 엄중히 인식"
검역 통과한 세번째, 네번째 국내환자 발생에 초긴장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동작구의 보라매병원을 찾아 이같이 말하며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과거 메르스와 사스 때의 경험으로 선제적으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정부와 지자체의 공감대가 형성돼있는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복지부와 지자체,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며, 국민들도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 이동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미리 연락하는 등 확산방지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한 이후 세번째, 네번째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특히 이들은 입국 당시 검역을 무사 통과해 며칠씩 사회 활동을 한 뒤 발병했다는 점에서 우한 폐렴의 방어망이 뚫린 게 아니냐며 초긴장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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