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부산 51.8% "정권심판해야", 41.8% "야당심판해야"
한국당 33.4%, 민주당 29.9%, 새보수당 6.4%, 정의당 6%
31일 <국제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27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지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3.7%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37.1%였고, '잘 모르겠다'는 19.2%였다.
부산 유권자는 내년 총선에서 ‘정권 심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선거에서 '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은 51.8%로,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41.8%)는 의견보다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자유한국당이 33.4%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29.9%로 뒤를 이었다.
아직 창당하지 않은 새로운보수당이 6.4%로 정의당(6.0%)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내년 총선에서 절대로 찍고 싶지 않은 정당'을 묻는 항목에서는 자유한국당을 꼽은 유권자가 43.1%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31.0%)이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업무 수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문 대통령이 국정업무 수행을 '잘 못한다'는 평가는 57%였고, '잘한다'는 40.5%에 그쳤다.
보수 통합과 관련해서는 '찬성' 의견이 45.0%로 '반대'(31%) 의견을 앞섰다.
최근 이슈로 부상한 유사 비례정당(위성정당)에 대해서는 위성정당에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50.8%로, '투표하겠다'(37.3%)는 의견보다 많았다.
그러나 정당별로는 입장이 완전히 갈렸다. 한국당 지지자의 63.8%는 유사 비례정당에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9.3%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74.8%는 유사 비례정당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투표하겠다'는 답은 16.9%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 RDD로 유선(35%) 무선(65%) 병행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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