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해리스 美대사 참수대회에 "자제하라"
경찰, 집회 제한조치 통보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모든 주한 외교사절에 대해 경의를 갖고 대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주한 외교사절의 신변안전 및 외교공관 보호 강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주권연대와 청년당은 오는 13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참수 경연대회'를 열겠다고 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경찰은 이날 과격한 퍼포먼스 행위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는 행위 등을 자제하라며 집회 제한 조치를 통고했다.
경찰은 이들 단체가 앞서 집회를 신고했을 때 포함하지 않은 물품을 사용하거나 미국 대사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 불순물을 투척하는 행위 등을 하지 말라는 내용도 제한 통고서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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