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한반도 위기 높아가는데 文대통령은 록가수와 평화로운 일상"
"文정부의 안일한 상황인식 개탄스러울 뿐"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아일랜드 출신 록 밴드 U2 리더인 보컬 보노를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이 북한 비핵화 문제를 두고 연일 원색적인 공격을 쏟아내고 있다. 무력사용과 적대행동이라는 무시무시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평화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현실을 외면한다고 정치적, 군사적 위협이 사라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면서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말과 행동은 그저 희망 섞인 전망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북한이 크리스마스에 ICBM을 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도발을 예측하고 있으면서도, 북한 눈치보기에 급급한 것이 문재인 정부의 실체"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지금처럼 굴욕적이고 사대적인 대북외교를 펼친다면 온 국민의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