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한국당, 100% 관철하겠다는 건 지나친 욕심"
"준연동형비례제 수용하는 대타협 하라"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계속해서 무조건 반대만 외치면 더불어민주당은 엉뚱한 곳에서 만든 엉뚱한 패스트트랙 법률안을 강행처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상대가 있는 협상에서 100% 내 뜻을 관철시키겠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라며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택하는 것이 최악을 피하는 길"이라며 거듭 탄력적 협상을 주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제 다음 주 12월 17일이면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며 "12월 17일 이전에 국회가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 가부간 결정을 내려야 총선 준비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여야 합의처리를 전제로 민주당은 공수처의 기소권을 제한하고, 한국당은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수용하는 대타협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패스트트랙 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게 되면 문희상 국회의장의 중재로 국회법을 개정해서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고소고발 당한 의원들을 구제하는 길도 열리게 될 것"이라며 "20대 국회의 파국을 막기 위한 민주당과 한국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당부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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