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9개월 연속 "한국 실물경제 부진"
"경기 부진이 심화될 가능성은 낮아"
KDI는 8일 <경제동향> 12월호를 통해 "수출과 투자가 위축되는 등 실물경기는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 4월부터 '부진' 평가를 내린 뒤 이를 지속하고 있다.
KDI는 "광공업 생산이 감소하고 서비스업 생산도 낮은 증가세에 그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월 광공업생산은 전년 대비 2.5%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은 0.7%로 전월(1.0%)에 못 미쳤다. 산업생산이 주춤하는 원인으로는 1년째 감소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출을 꼽았다.
KDI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횡보하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경제심리지수가 소폭 개선됐다"며 "경기 부진이 심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10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전월(99.5)과 유사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7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00.9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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