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검찰 둘러싼 3대 의혹 매우 심각. 검경합동수사해야"
"정치적 의도로 덮어버리면 특검 할 것"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의 수사로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있고, 양대 수사기관인 검경 갈등으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3대 의혹 모두 검경 갈등이 매우 첨예하게 나타나고 있고 청와대 비서실까지 수사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국가기관의 신뢰를 위해서라도 투명한 수사를 해야하는데 3대 사건에서 검찰도 수사대상이라 검찰의 단독수사는 선택적 수사, 정치적 의도를 가진 수사로 의혹을 말끔히 털어내기 어렵다"며 검찰 단독수사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검경은 사심없이 함께 사건을 규명해야 한다"며 검경 합동수사를 주장한 뒤, "만약 (검찰이)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거나 진실을 덮어버리는 수사를 할 경우 민주당은 특검을 해서라도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도록 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그는 추미애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해선 "판사 출신으로 5선 의원으로 당대표까지 역임했고 법률전문성 뿐 아니라 개혁성, 리더십 까지 두루 갖춘 분"이라며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매우 큰 지금, 어려운 일을 하여튼 맡아주셔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제 추미애 후보자가 과감하게 검찰 개혁을 마무리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며 "촛불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정권교체를 이뤄낸 것처럼 이제 검찰 개혁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책임지고 당당하게 해줄 걸로 기대한다"고 가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