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산·소비·투자, 8개월만에 '트리플 감소'
건설만 호황 조짐...선행지수는 두달째 상승
지난 10월 생산·투자·소비가 모두 감소했다. 3대 지표가 동반 감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29일 통계청의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한 산업생산은 9월 -0.4%로 석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선 뒤 두달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증가로 전환했음에도 자동차,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7%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제조업, 전기·가스업이 줄어들어 전월보다 2.1% 감소했다. 올해 2월(-2.7%)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로 작년 8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도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 줄면서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올해 2월(-4.6%)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을 나타내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2%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72.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소매 판매는 지난 8월 3.9% 증가해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가 9월 -2.3%로 다시 감소로 전환한 데 이어 두달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통신기기·컴퓨터는 늘었지만 승용차, 가전제품, 가구는 줄면서 내구재 판매가 전월보다 2.3% 줄었다. 의복을 중심으로 준내구재 판매도 2.8% 줄었다. 음식료 등 비내구재 판매는 1.4% 증가했다.
설비 투자 역시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유독 건설부문만 활기를 나타냈다. 정부의 부동산경기 부양 정책 때문이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1.7% 증가했고, 향후 건설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건설 수주(경상)도 전년 동월보다 33.3% 급증했다.
경기 지표는 엇갈렸다.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져 9월 보합 이후 하락 전환했다.
반면에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라 두달째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은 2017년 4~6월 이후 28개월 만에 처음이다.
29일 통계청의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한 산업생산은 9월 -0.4%로 석 달 만에 감소로 돌아선 뒤 두달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증가로 전환했음에도 자동차,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7%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제조업, 전기·가스업이 줄어들어 전월보다 2.1% 감소했다. 올해 2월(-2.7%)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로 작년 8월부터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도 자동차, 기계장비 등이 줄면서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올해 2월(-4.6%)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을 나타내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2%로 전월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72.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소매 판매는 지난 8월 3.9% 증가해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가 9월 -2.3%로 다시 감소로 전환한 데 이어 두달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통신기기·컴퓨터는 늘었지만 승용차, 가전제품, 가구는 줄면서 내구재 판매가 전월보다 2.3% 줄었다. 의복을 중심으로 준내구재 판매도 2.8% 줄었다. 음식료 등 비내구재 판매는 1.4% 증가했다.
설비 투자 역시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유독 건설부문만 활기를 나타냈다. 정부의 부동산경기 부양 정책 때문이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보다 1.7% 증가했고, 향후 건설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건설 수주(경상)도 전년 동월보다 33.3% 급증했다.
경기 지표는 엇갈렸다.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져 9월 보합 이후 하락 전환했다.
반면에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올라 두달째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은 2017년 4~6월 이후 28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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