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6거래일 연속 주식 매도, 4년만에 최장
트럼프의 '홍콩인권법' 서명에 시장 불안감 커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5포인트(0.43%) 내린 2,118.6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천290억원어치를 순매도, 주가하락을 견인했다. 기관은 846억원, 개인은 281억원어치 순매수로 맞섰으나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총 3조5천3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2015년 12월 2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의 22거래일 연속 순매도(3조7천55억원) 이후 근 4년만에 최장 기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에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21포인트(1.11%) 내린 640.18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179.0원에 마감하며 1,180원선에 바짝 다가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