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지역에 청년-여성을 최우선 공천하고, 청년-여성이 정치신인과 경선을 치를 경우 정치신인에 적용되는 가산점을 최저점으로 낮추는 등 청년-여성의 공천 우대방안을 28일 확정했다.

강훈식 기획단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단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청년-여성의 공천을 확대하기 위해 (현역) 불출마 지역 등 전략지역에 청년, 여성을 최우선적으로 공천할 것"이라며 "또한 정치신인이 청년-여성과 경선을 할 경우 정치신인 가산점을 최저점인 10%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 당헌당규상 청년-여성은 10~25%, 정치신인은 10~20%의 범위내에서 가산점을 받고 있으나, 정치신인이 여성-청년과 경선을 치를 경우 최저치를 적용하게 되는 것.

아울러 만 39세 이하 청년 후보자에 대해선 당내 경선후보 등록비의 반액을 지원하고, 20대 후보자에 대해선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공천을 받은 청년 후보에 대해선 당이 선거비용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더드림청년지원단(가칭)'을 구성해 청년 후보자에 대한 선거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선거비용 전액 보전 득표 기준선을 현행 15%에서 39세 이하 청년 후보자에 대해선 8%, 반액 보전 기준선을 현행 10%에서 5%로 낮추기로 했다. 이밖에 '더드림청년지원단(가칭)'을 구성해 청년 후보자에 대한 선거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공천관리위원회 등 선거 관련 당내기구가 현행 여성 참여비율을 30~50%로 규정하고 있는 것에서 대폭 확대해 해당 기구들을 모두 남녀 동수비율로 구성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이는 추후 당내 선거관련 기구들을 통해 최종 의결되고 확정될 것"이라며 추후 최고위원회의 등의 의결을 거칠 것임을 언급했다.

그는 전략지역 청년-여성 우선공천의 구체적 방법론에 대해선 "전략지역은 당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으로 전략공천과 다르다"며 "전략공천위원회가 만들어져서 전략지역 등에 대한 공천을 논의할 것이고, 당 전체의 분위기를 확인하고 결정해야한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