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들에 '지소미아 비상대기령'. 조기귀국
황교안,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철야농성하기로
방미 중인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지소미아 결정이 오늘 자정으로 다가왔다"며 "오늘 밤 10시 이후 긴급소집에 대비해 비상대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황교안 당 대표 단식투쟁 3일째"라며 "당 대표는 오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철야할 계획이며 상황에 따라 긴급 간담회가 소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당초 일정을 앞당겨 23일 새벽 조기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는 24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황 대표의 단식 등 국내 정치 상황을 고려해 나 원내대표가 당초 일정보다 당겨 내일 새벽 귀국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소미아 종료시 23일 오전 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비상의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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