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한국, 지소미아 연장하라", 결의 만장일치 채택
"지소미아는 미국의 국가안보에 중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상원은 전날 상정된 뒤 외교위원회에서 긴급처리돼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밥 메넨데즈 외교위 민주당 간사와 제임스 인호프 군사위원장, 잭 리드 민주당 간사 등 상원 외교위와 군사위 지도부 전원이 초당적으로 참여했다.
결의문은 “한국이 역내 안보 협력을 저해할 수 있는 잠재적 조치들의 해결 방법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문은 이어 “한국과 일본이 신뢰를 회복하고 양국 간 균열의 근원을 해소하며, 두 나라의 다른 도전 과제들로부터 중요한 방어와 안보 관계를 격리시킬 것을 권고한다”면서 “한일 균열은 역내를 분열시켜 적국들에 힘을 넣어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발의자인 제임스 리시 외교위원장도 성명을 통해 “지소미아는 미국의 국가안보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며 “지소미아에 계속 참여할 것을 한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인호프 위원장도 성명에서 “북한과 역내 적국들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방위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일본과 대화를 지속하면서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한국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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